
대구지방보훈청(청장 장정교)은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2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대구에서 시작된 국권회복운동으로 전 국민이 합심하여 일본에 대한 국채를 갚아 경제적으로 독립하자는 경제 자주권 회복운동이었다. 당시 대구에서 국채보상기성회가 조직되어 전국 각지로 확대되어 실시되었으나 결국 일제와 일진회의 방해로 좌절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전 국민이 자발적인 애국정신을 결집한 주권회복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후세에 계승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 9월 건립됐으며, 2012년 5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받았다.
기념관의 제1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의 시작과 전개에 관한 기록을, 그리고 제2전시실은 그 결말과 의의에 관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특별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관한 컨텐츠들을 담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이외에도 국채보상운동 선양사업과 교육사업, 스마트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구축사업 등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에서는 국채보상운동 및 독립운동가․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획프로그램 '찾아가는 시간여행자' 등 다양한 기념관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앱 구축을 통해 비대면으로 기념관의 컨텐츠를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충시설 기념관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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