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로당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대구 리모델링 사업 공모

고령층과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노인여가복지시설 조성
올해 5곳 선정 지원…28일까지 공모 접수

지난해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를 마친 대구 서구 서안경로당의 리모델링 전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를 마친 대구 서구 서안경로당의 리모델링 전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를 마친 대구 서구 서안경로당. 대구시 제공.
지난해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를 마친 대구 서구 서안경로당.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오는 28일까지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노인들의 사랑방에 머물렀던 경로당을 고령층과 지역 주민이 함께 건강·운동·취미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만 머무는 곳이라는 경로당의 이미지를 바꾸고 세대 간 소통도 원활히 하는게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경로당 11곳을 리모델링했다. 경로당 1층은 어르신 쉼터로 활용하고 2층은 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밖에도 옥상농장이나 텃밭 등도 마련해 노인들이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는 올해 5곳을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 경로당에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공모는 7일부터 28일까지 각 구·군 노인회 지회의 추천을 받아 기초단체장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학계, 연구원, 건축 및 현장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실사와 서면 심사를 거쳐 3월 중순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노후생활을 위한 휴식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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