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세인트' 2월 19일 오후 10시 50분

빠른 두뇌 회전과 순발력으로 여성 과학자의 공식 훔치려던 도둑은 그녀와 사랑에 빠져…

EBS1 TV 세계의 명화 '세인트'가 1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성당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란 사이먼(발 킬머)은 각종 장치와 두뇌를 활용하는 데 소질을 보였다. 어른이 된 사이먼은 빠른 두뇌 회전과 순발력으로 대도로 이름을 날린다. 그리고 성자(세인트)의 이름을 딴 가명을 쓰면서 활동한다.

그러던 어느 날, 러시아 갑부 트레티악으로부터 러셀(엘리자베스 슈) 박사가 개발한 획기적인 에너지 공식을 훔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사이먼은 의뢰를 수락하고 러셀 박사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녀의 집에 잠입한다. 하지만 러셀 박사를 만난 사이먼은 그녀에게 끌리게 되고 이내 트레티악의 추격을 받게 된다.

도둑질을 업으로 삼던 사이먼은 러셀 박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돕는 데 앞장선다. 사랑에 빠진 도둑이라는 소재 외에 영화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소재는 바로 러셀 박사가 개발한 저온 핵융합법이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에너지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다.

필립 노이스 감독의 영화에는 스파이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이는 호주 특공대 출신 아버지로부터 어린 시절부터 즐겨 듣던 2차 세계대전 이야기의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영화 '세인트' 이후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한 '본 콜렉터'(1999), '솔트'(2010)와 미국 드라마 '리벤지'(2011) 등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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