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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스마트폰 협력사 일부 생산라인, 경북 구미 이동

코로나19 때문, 물량 이전이나 리쇼어링 아니다, 삼성전자 확대 해석 경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전경. 매일신문 DB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전경. 매일신문 DB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베트남의 삼성 스마트폰 협력사 생산 라인 일부가 최근 국내 유일의 삼성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있는 경북 구미로 옮겨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로 베트남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생산차질을 빚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제조 거점의 생산 불확실성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베트남 협력사의 일부 공정 생산라인을 구미로 옮긴 것으로, 스마트폰 생산 물량이 늘었다거나 리쇼어링(해외 이전 기업의 국내 복귀) 등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업계 및 구미지역 경제지원기관단체 관계자들은 "협력사 일부 생산 라인이더라도 구미에서 공장 가동을 하게 되면 어찌 됐든 지역에 득이 되는 일"이라며 반기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베트남 스마트폰 협력사의 일부 공정 생산 라인 2개가 구미산단 내로 옮겨 왔다. 폴더블폰 생산 과정에 필요한 일부 공정 라인으로, 물량 증가는 아니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 거점들은 코로나19로 셧다운이 반복되는 등 심각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갤럭시 S22 시리즈'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협력사의 일부 공정 이전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최근 출시를 앞둔 '갤럭시 S22 시리즈' 생산에 여념이 없다.

갤럭시 S22, S22+(플러스), S22 울트라 등 신제품 3종은 14~21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14일 첫날부터 완판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은 제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을 비롯해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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