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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비정규직지회, 재판 지연하는 재판부 규탄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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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가 선고일 앞두고 변론재개 통보하자 규탄 나서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등은 16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재판을 지연하는 재판부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영광 기자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등은 16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재판을 지연하는 재판부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영광 기자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등(이하 노조)은 16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재판을 연기한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판부가 고용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임금상당 손배소송과 관련해 선고일(11일)을 이틀 앞두고 사측 법률대리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변론재개를 통보하면서 규탄이 시작됐다.

이날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판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함에도 재판부가 재판지연으로 대놓고 기업 편을 들고 있다"며 "아사히 22명의 조합원들의 재판을 빨리 끝내달라는 절규와 직접 쓴 탄원서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해고돼 8년째 다투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알면서도 재판을 지연했고, 재판부와 기업이 하나 돼 '해고자 너희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한 번 해보라'고 기업 편을 들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또 노조는 재판부가 기업 편에 서서 불법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얼마 전 김천지원 또 다른 재판부는 아사히글라스 17억8천만원 과태료를 면제해줬다"며 "누가 이런 재판부를 믿고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가, 기업 편에 서서 벌이는 반노동자적인 행태를 멈추고 하루라도 빨리 신속하게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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