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집에서 코로나 견디느라 가족들도 없이…서울 50대 남성, 재택치료 중 사망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체계 현황을 점검하며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해열제 등 처방·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체계 현황을 점검하며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해열제 등 처방·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집에서 홀로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이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주택에서 A(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홀로 집에서 재택치료를 한지 이틀만이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살았지만 그의 가족들은 확진이 된 후 집을 나와 별도의 장소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가족과의 마지막 연락에서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은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19일 오전 소방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자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검안의는 A씨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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