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8만4천2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9만1천557명 대비 7천533명 감소한 규모이다.
그런데 이같은 감소분은 전체 집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와 서울의 중간집계가 어제 동시간대 대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2만5천217명 ▶서울 1만5천578명 ▶부산 7천515명 ▶인천 6천74명 ▶경남 4천277명 ▶대구 3천826명 ▶경북 3천249명 ▶대전 2천733명 ▶광주 2천610명 ▶충남 2천519명 ▶충북 2천89명 ▶전북 2천49명 ▶강원 1천912명 ▶울산 1천587명 ▶전남 1천445명 ▶제주 735명 ▶세종 609명.
전일 같은 시각 집계 대비 경기(어제 오후 6시 3만513명)가 5천296명, 서울(어제 오후 6시 1만9천192명)이 3천614명 감소했는데, 둘을 합하면 8천910명으로, 전체 감소분(7천533명)을 넘어서는 규모다.
반대로 전일 같은 시각 집계 대비 부산은 1천480명, 인천은 444명, 전북은 806명, 제주는 104명 등 오히려 증가한 지역이 일부 있고, 다수 지역은 비슷한 규모이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비중이 증가한 모습이다. 현재 집계의 수도권 비중은 55.8%(4만6천869명), 비수도권 비중은 44.2%(3만7천155명)이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집계에서는 수도권 비중이 60.4%, 비수도권 비중이 39.6%였다.
따라서 현재 경기·서울의 집계가 지연됐을 가능성, 이에 오후 9시 집계 또는 자정 최종 집계에서는 밀린 집계가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국에서 경기·서울 지역만 확산세 자체가 크게 떨어졌다고 보기 힘들고, 이 경우 현재 확인되고 있는 7천여명 감소 추이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확산세에서는 일·월요일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발생 수 역시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일요일인 오늘 역시 확산세가 7천여명 감소한 이유를 뚜렷하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전 토요일(2월 12일)은 5만6천430명,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요일로 알려져 있는 일(2월 13일)·월(2월 14일)은 각 5만4천615명, 5만7천169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한 주, 즉 2월 13~1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만4천615명(2월 13일)→5만7천169명(2월 14일)→9만441명(2월 15일)→9만3천134명(2월 16일)→10만9천831명(2월 17일)→10만2천211명(2월 18일)→10만4천829명(2월 19일).
이어 2월 20일치는 만약 현재 확인되고 있는 7천여명 감소 추이가 남은 시간 집계에서도 계속 이어질 경우 나흘만에 9만명대로 복귀하는 결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집계 지연이 해소되는 등의 이유로 나흘 연속 10만명대 기록이 작성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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