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1일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 출마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는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소문도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 가고 싶어진다"고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일각에서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적은 있으나, 홍 의원이 직접 출마와 관련한 의중을 노골적으로 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선 18일 다른 이용자의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공약했다"고 대답, '대구시장 출마' 가정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10일에도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3월 9일 이후에나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여지를 남겼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된 홍준표 의원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데 주변에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눈치"라며 "뚜렷하게 움직임이 포착된 건 없지만 '꾼'들끼리 느낌적으로 선거 준비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귀띔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는 3연임을 도전하겠다고 밝힌 권영진 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있다. 만약 홍 의원이 내달 9일 이후 출마를 확정하게 되면 이들과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나서려면 선거 30일 이전인 오는 5월 2일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약 홍 의원이 4월 30일 전에 의원직을 던지면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6월 1일)와 함께 치를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선관위 독립' 타령, 대수술 골든타임 놓쳤다
홍준표, 검찰개혁 직격…"경찰 만능시대·범죄자 천국 우려"
가변축 화물차, 내년부터 1년마다 분해점검 받는다
전국 최초 10선 이재갑 의원 민주당 입당
李대통령 "참정권침해 문제제기 인정…부정선거론은 반사회적 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