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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앙서 패하면 내려가는 게 맞다"…대구시장 출마 의지 굳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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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위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아 거리유세를 하기 전 간식을 먹고 있다.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위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아 거리유세를 하기 전 간식을 먹고 있다.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1일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 출마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는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소문도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 가고 싶어진다"고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일각에서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적은 있으나, 홍 의원이 직접 출마와 관련한 의중을 노골적으로 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선 18일 다른 이용자의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공약했다"고 대답, '대구시장 출마' 가정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10일에도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3월 9일 이후에나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여지를 남겼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된 홍준표 의원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데 주변에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눈치"라며 "뚜렷하게 움직임이 포착된 건 없지만 '꾼'들끼리 느낌적으로 선거 준비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귀띔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는 3연임을 도전하겠다고 밝힌 권영진 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있다. 만약 홍 의원이 내달 9일 이후 출마를 확정하게 되면 이들과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나서려면 선거 30일 이전인 오는 5월 2일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약 홍 의원이 4월 30일 전에 의원직을 던지면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6월 1일)와 함께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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