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방보훈청 '상주 6·25, 월남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 건립…두 명비, 두 손 맞댄 모습 형상화해
3151명 참전유공자 각인해 추모

대구지방보훈청(청장 장정교)은 23일 오전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상주시 6·25, 월남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 준공된 상주시 6·25참전유공자 명비와 월남참전유공자 명비의 건립을 기념하고 이를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상주시 출신 6·25 및 월남 참전유공자 60여명과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관 및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경상북도의원 및 상주시의원이 참석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21년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내에 상주시 6.25참전유공자 명비건립을 추진했고 상주시에서도 같은 장소에 월남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한 곳에 건립하자는 뜻을 모았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참전기념탑은 두 손을 맞댄 모습을 형상화하여 화합을 의미하는 두 개의 주탑(좌 7.7m, 우 6.7m)에 태극과 불꽃을 결합한 마크를 탑 중앙에 새겨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표현했다. 명비에는 6·25참전유공자 2천497명과 월남 참전유공자 654명 등 모두 3천151명의 참전유공자 이름을 각인해 추모와 함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참전유공자 명비를 상주에서 제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이곳이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에게 자부심과 추모의 공간으로, 후세들에게는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리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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