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 대상 기업 공모에 돌입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업 제품 판매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요소는 디자인이 최우선 꼽힌다.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디자인 통계 조사에 따르면 디자인이 27.2%, 마케팅이 24.3%, 고객서비스가 17.9%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원 분야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마케팅 디자인 ▷디자인 애로해결 ▷전주기 디자인 개발 ▷온라인 판매용 디자인 등 6가지이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이 가운데 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가장 먼저 전주기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모집이 이달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경북도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전략 상품의 개발, 시장출시까지 디자인 중심의 전과정(상품기획-디자인-시제품-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으로 참여 희망 기업은 수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업은 종합디자인 전문회사 또는 디자인 전문기업(경북 기업 1개사 필수 포함)을 말한다. 서류접수는 내달 23,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다른 지원 분야 공고 등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 및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dgd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 소비자의 필요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 디자인 지원 사업을 다각화했다"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