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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21기 독자委] 이상택 사장 "대선 코앞 가짜뉴스 걸러내는 역할해야"

매일신문 제21기 독자위원회 위촉식이 열린 22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독자위원들이 위촉장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정창룡 매일신문 이사, 황인담 대구 범어도서관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수진
매일신문 제21기 독자위원회 위촉식이 열린 22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독자위원들이 위촉장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정창룡 매일신문 이사, 황인담 대구 범어도서관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수진 '정상환·이수진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미영 아트센터 달 관장, 이동관 매일신문 신문국장,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김진효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장, 오상국 대구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 임성우 영남대학교 교수, 김교영 매일신문 뉴스국장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제21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의 독자위원 위촉식 인사말을 통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언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하는 대전환기에 놓인 언론의 현실도 전했다.

이 사장은 "대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언론을 주시하고 있으며,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과 비판이 오간다"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범람하며 사람들이 그에 현혹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가짜뉴스의 거름망 역할을 할 언론의 책임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언론기관을 징벌적손해배상의 대상으로 지정한 언론중재법을 제정하려 해 부담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자위원들에게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사에 대해서도 평가와 조언을 아끼지말 것을 부탁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종이신문에서 디지털로의 언론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젊은층이 종이신문을 외면하는 상황이지만, 종이신문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종이신문을 발행하지 않을 수도 없고, 급격한 디지털 발전 흐름에 뒤처질 수도 없다. 종이는 종이대로, 디지털은 디지털대로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어 "종이신문과 함께 디지털 신문도 유심히 살펴보고, 아낌없는 비판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 각 분야 전문영역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는 독자위원들이 올 한해 신문에 많은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소통이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독자들이 단순히 신문을 소비하는 입장에서 나아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함으로써 신문 생산에 동참하는 시대다. 그러한 시대에 위촉된 독자위원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매일신문이 더욱 사회적 책임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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