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앞 유세에서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고 이권을 나눠 먹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선거 때 던지는 공약은 마치 늑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그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후보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를 거론하면서 "주택을 공급해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보수화돼서 자기들 집권에 불리하다는 것"이라며 "좌파 집권 20년, 30년, 50년 계획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윤 후보는 정부·여당의 일자리 정책을 겨냥해 "자기들 지지 세력인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 이런 사람들 말을 전적으로 듣는다"며 "우리 노동자 중에 민노총에 가입된 사람 말고는 노동자가 없나. 10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의 요청을 받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준석 대표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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