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농산업 대전환 위한 경북형 신유통시스템 구축 박차

농·식품 쇼핑몰 통합 플랫폼' 운영…신공항 연계 경북푸드밸리 조성도 가속화

경북형 신유통시스템 체계도.
경북형 신유통시스템 체계도.

경상북도가 농·식품 유통 혁신 대전환에 나선다.

경북도는 28일 공공 배달앱인 경북의 '먹깨비'와 대구의 '대구로'를 활용,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신속 배송하는 '데이터 기반 상생형 신유통시스템 구축 중기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도의 농·특산물 사이트인 '사이소'와 22개 시·군 농·식품 쇼핑몰, 기업 전용몰을 통합한 '농·식품 쇼핑몰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콘텐츠 주 소비자인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숏폼 플랫폼(틱톡, 유튜브 숏츠 등), 메타버스 '사이소' 홍보관 등에서 농·특산물 홍보·마케팅을 병행한다.

농가·소비자·기업 간 상생형 시스템과 ESG경영 농산물 유통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농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을 로컬 푸드와 연계한 ESG경영을 도입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발자국 저감 운동'을 벌여 환경 친화적 유통을 실현하고 농가·소비자·기업 모두 이익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인 가구, 고령화 등에 맞춘 간편 식품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안정적인 먹거리 체계 구축과 광역 단위 공공 급식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세워 기존 공공 기관 급식 이외에 특수 기관(군, 교정 시설, 대기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신공항과 연계한 경북푸드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청년 중심 스마트팜 농업단지,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 간편 식품 단지, K-푸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기능성 펫푸드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농·식품 산업의 집적화·복합화·글로벌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산물 유통 생태계도 플랫폼의 유기적 연결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먹깨비와 사이소 등 데이터 기반 상생형 신유통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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