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유엔(UN) 산하 전기통신분야 전문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시는 28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 정해용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ITU는 대구시의 경제, 환경, 사회·문화 3개 분야, 91개 항목 평가를 통해 도시지표 검증보고서, 사례연구를 동시 진행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ITU, SK텔레콤과 인증추진 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두바이, 싱가포르, 모스크바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스마트시티 추진 우수 사례연구서를 발간했고, 국내 최초로 ITU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이재화 총국장은 대구시 인증에 대해 "시민 중심의 대구 스마트시티 전략은 ITU가 표방한 접근법으로, 국제무대에서 스마트시티 조성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대구시의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스마트 광통신망과 공공와이파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구축한 점, 도심 속 실험공간인 스마트시티 도시문제발굴단 운영으로 시민 참여를 이끈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략 제시,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 도시 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터 허브 구축,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 신기술 적용사례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사례연구서 발간과 인증을 획득한 도시가 됐다"며 "대구시 우수사례와 정책 노하우가 다른 도시의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시티 수준 진단과 성과지표 관리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6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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