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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과 동시에 대구 첫 8천 명대…대구시 "최대 정점 1만2천 명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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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확진자 추이 따라 병상 추가 확보 검토"
방역 당국 "거리두기 완화하더라도 위중증 이달 중 최대 2천500명"

지난 2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체 수송 배지가 쌓여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2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체 수송 배지가 쌓여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2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등교 전 자가진단 검사 및 방역 지침 완화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거리두기까지 완화할 경우 지역 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8천80명으로 처음으로 8천 명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천157명으로 이미 지역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9만8천803명으로 이틀 연속 20만 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향후 1, 2주 이내에 국내 신규 확진자가 25만~35만 명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도 이달 둘째 주 중 하루 최대 1만2천명 안팎에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병상 확보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1만~1만2천 명에 나올 것에 대비해 병상 확보는 어느 정도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며 " 향후 확진자 추이를 보며 병상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정부 정책 자문 기구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산하 방역·의료 분과위원회는 현재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로 제한한 거리두기를 '8명·11시'로 일부 완화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논의했다.

방역·의료계 전문가들은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최소한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 및 환자 발생 추이를 종합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더라도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 2천200∼2천500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문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2천200∼2천500명 사이 정도를 최고치로 잡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정점 규모나 위중증 범위가 다소 넓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현재 확보한 중증·준중증 환자용 병상 총 6천 개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고 했다.

이어 "4일 예정대로 오전 11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진행되지만, 거리두기 조정 내용이 포함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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