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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천연기념물 산양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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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면 일대 산양 서식지...불길 인접해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 일대에서 야간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 일대에서 야간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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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산불이 나흘 째 이어지면서 산불이 산양서식지로 알려진 금강송면지역까지 근접하면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서식지도 크게 위협 받고 있다.

울진산불이 바람을 타고 남하하면서 금강송 군락지를 위협하는 가운데 금강송면 주민들은 이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들도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출장소는 이곳을 비롯해 울진지역에 산양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불길이 계속 번질 경우 산양의 서식환경이 파괴되면서 먹이 활동에도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이 지역은 봉화군과도 인접해 있어 산불이 자칫 확산될 경우 봉화의 가파른 산세 특성상 진화가 쉽지 않아 이 곳 산양서식지까지 파괴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과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산림과 소방당국은 소광리 지역을 방어선으로 구축하고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방헬기를 대량 투입하며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바람 방향이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아직 화두가 잡히지 않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 송모 씨는 "마을사람 모두 산불이 금강송면까지 확산될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면서 "산불이 우리 마을과 산양서식지까지 넘어 오지 않도록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빌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진화를 총 지휘하고 있는 최병암 산림청장은 "금강송 군락지와 산양서식지가 산불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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