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이 또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9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에버턴 도니 판더비크 무릎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강하게 가격당했다.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한 황희찬은 트레이너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하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황희찬은 전반 14분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려고 슬라이딩한 뒤 다리마저 절뚝거렸다.
황희찬은 결국 벤치를 향해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다. 코치진은 전반 16분 다니엘 포덴세를 내보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결장했던 황희찬은 복귀 후 아스널전(울버햄프턴 2-1 패)에서 득점하고 왓퍼드(울버햄프턴 4-0 승)를 상대로 도움을 올리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 다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아직 정확한 부상 부위나 정도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야심차게 맞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졌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빠졌음에도 후반 4분 센터백 코너 코디의 헤더 결승골로 에버튼을 1-0으로 꺾었다. 2연승에 성공한 울버햄프턴은 7위(승점 46·14승 4무 11패)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에버턴은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승점 22·6승 4무 16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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