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삼성페이로 '대구행복페이' 결제 가능

17일부터 서비스 도입…지난해 11월 대구시-삼성전자 업무협약
산모건강관리사, 전입대학생 지원금도 대구행복페이로 지급

17일부터 삼성페이에서 대구행복페이를 쓸 수 있다. 사진은 예시 이미지. 대구시 제공
17일부터 삼성페이에서 대구행복페이를 쓸 수 있다. 사진은 예시 이미지. 대구시 제공

삼성페이를 통해 대구행복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대구행복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행복페이-삼성페이 연계 기술 개발과 운영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해 올해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대구행복페이는 충전 시 10% 할인 혜택을 무기로 2020년 3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430억원의 판매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조1천억원을 발행한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카드결제 수수료 최대 1%를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해 대구행복페이 주문 시 5% 추가 할인 혜택도 이달부터 제공 중이다.

이용자 편의성도 꾸준히 향상해왔다.

지난해 11월 대구행복페이 전용 모바일앱 '아이엠샵'을 전면 개편해 승인내역 알림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도 도입했다.

또한 매월 초 대구행복페이 충전량이 순간적으로 급증해 불편이 발생하자 '거래량 제어 솔루션'을 도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는 충전대기 인원이 얼마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시 지원정책과도 연계해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회복을 돕는 '대구형 산모건강관리사 파견사업'과 대구시로 전입한 타지역 출신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구 전입대학생 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금을 대구행복페이로 지급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이 대구행복페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대구행복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 제안에 따라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삼성페이를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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