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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성장하고 찾아오는 도시”…‘미래인재도시 대구’ 기본계획 발표

2026년까지 5년간 추진…‘살고 싶은 도시 3위’ 목표
올해 청년 펀딩,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 추진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지역사회의 결의를 담은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지역사회의 결의를 담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미래인재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한 대구시가 인재 양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17일 시청별관에서 상공계, 학계, 시민사회, 청년 등 관련 분야 대표 21명으로 구성된 '대구 미래인재도시 위원회'를 처음으로 열고 앞으로 5년간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청년 유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인재가 찾아오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만든 민관협의체다. 올해 9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지만, 2026년까지 기본계획이 완성돼 실행방안을 논의하려 첫 회의를 열었다.

'미래인재도시 대구 기본계획'은 수도권 쏠림, 일자리 문제, 청년 유출 등 지역이 겪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인재와 지역의 선순환 발전구조를 지향하는 기본적인 로드맵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미래사회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창출 ▷창업스케일업 100개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 도시 3위 달성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이같은 4대 정책방향 아래에 9대 프로젝트를 구성했고, 중장기 계획을 포함하면 39개의 주요 실행사업을 담고 있다. 핵심 추진전략은 차별화된 기회와 매력적인 환경 제공이다. 국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예산은 5년간 약 4조4천1억원 규모다.

올해 시행하는 대표사업은 '대구 청년 꿈꾸는대로 응원펀딩'이다. 청년을 응원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5년간 혁신인재 5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프트웨어 집적단지 인재양성 기반조성 사업'은 기업과 대학, 육성기관이 협력해 기업주도 소프트웨어 인재육성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 고급인재의 지역정착률을 높이려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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