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형동 국회의원과 권숙동 안동권씨 안동종친회장,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회장, 김준한 전 경북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김대일·김성진·권광택 경북도의원과 안동시의원 등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절로 개소식을 시작한 권 예비후보는 "4년 전 부족한 점으로 인해 지지자분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그 아픔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됐다"며 "(그동안)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시장을 바라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 대부분은 안동을 새롭게 도약시키고자 시민들의 염원으로 발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8대 공약으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바이오·백신·대마·물산업) ▷안동시민 반값 수돗물 공급 ▷구 안동역 버스터미널 신설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지역 대학 무상등록금 ▷공공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구 36사단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안동과 예천의 행정통합도 강조한 권 예비후보는 "정주 인구 30만 명을 만들려면 반드시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며 "행정구역을 통합해야만 대구·경북 통합을 막을 수 있는데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안동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서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데 경제인구 50만 명의 안동을 만들려면 물·대마·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애물단지로 전락한 안동댐과 임하댐을 활용해 낙동강 하류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그 수익을 시민에게 공짜 수돗물로 공급해야 한다"고도 했다.
일을 하려면 권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많은 지지와 관심도 호소했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권한이 필요한 데 (저는)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안동을 바꿀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속담처럼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는 희망의 다리를 반드시 권기창이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지역구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은 "정권교체를 통해 큰 물줄기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하는데 그 물줄기를 이용해 안동·예천의 발전을 이끌어 갈 좋은 후보자들이 나와 시민들의 지지로 지역 발전을 일으켜야 한다"며 "권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 때 저의 멘토로서 많은 역할을 해준 분이라 감사의 마음을 늘 갖고 있고 좋은 결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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