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사업비로 7천129억원을 투입한다. 7천782억원 상당의 토지와 주택도 공급한다.
LH 대경본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운영 계획을 밝혔다. 단지 조성과 건물공사, 토지와 주택 공급, 주거복지 사업으로 나눠 올해 운영 밑그림을 공개했다.

LH 대경본부는 단지 조성비로 모두 3천254억원을 투입한다. 다만 신규 착공, 준공 지구는 없다. 지난해 말 착공한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에 317억원,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에 197억원,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 1천297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건물공사비로는 대구도남지구 853억원, 구미송정지구 196억원 등 모두 2천341억원을 집행할 계획. 경주황성 고령자복지주택(137가구) 등 4개 지구가 올해 신규 착공하고, 경산하양 LH천년나무 3단지 등 14개 지구 4천823가구를 준공할 예정이다.
토지와 주택 공급 금액은 전년(6천859억원)보다 10% 늘어난 7천782억원. 토지에 6천757억원, 주택(임대주택 포함)에 1천25억원을 들인다. 토지는 13개 지구에서 모두 70만1천㎡가 공급 대상. 경산대임, 칠곡북삼지구 공동주택용지 6필지 16만7천㎡와 대구국가산단 등 산업용지 26만2천㎡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176가구,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2천461가구, 분양전환 196가구 등 모두 2천963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대구에선 분양 아파트 공급 계획이 없다. 경북도 다음달쯤 영천문외지구 미분양 10여 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2023년에는 경산대임 신혼희망타운(약 1천500가구)을 시작으로 공급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10년 공공임대는 경북혁신(3월 145가구), 대구옥포(7월 21가구) 등 166가구, 공임리츠는 대구신서혁신 등 109가구, 분양전환 아파트는 대구옥포(1∼5월 150가구), 대구신서(5∼9월 5가구) 등 모두 1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사업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 사업. 매입·전세임대주택 4천561가구를 신규 공급하고, 14만6천000가구에 대한 주택조사와 2천600가구에 대한 주택개보수 등 주거급여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주택 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쏟는다.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도 그런 움직임이다. 무료검진 방문 상담과 치료 서비스 연계 지원, 유휴 주민 공동시설을 활용한 커뮤니티 기반 마련,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 취업 정보와 창업 공간 제공 등 취업 연계 서비스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재용 LH 대경본부장은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근 몇 년간 침체된 상태로 전반적인 토지 공급 여건이 좋지는 않다. 지자체와 함께 사업지구별 수요 맞춤형 인허가 변경, 국책사업 공동 유치 노력 등을 통해 초과 공급 성과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며 "지역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먹거리 확보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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