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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영주시장…장욱현 3선 자신, 박남서·강경원·이윤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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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박남서, 강경원, 이윤영 順
장욱현, 박남서, 강경원, 이윤영 順

경북 영주시는 현 장욱현 시장이 사상 첫 3선 고지를 노리는 가운데, 각기 다른 경력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이 도전장을 내밀며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장 시장은 "2017년 19대 대선 공약으로 여야 후보들에게 제시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가 내달 초 실시설계를 마치고 마침내 승인신청에 들어간다. 고향 영주의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추진한 사업을 3선 임기에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장 시장은 "행정의 개념이 문화, 건강, 안전, 환경 등 시민의 삶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 이 같은 감성행정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며 "기초단체장이 잘 살펴야 하는 부분이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같은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어느 시장도 오르지 못한 3선 고지 정복을 자신한다. 하지만 연임에 대한 지역 내 피로도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점이 3선 가도의 방해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가 출신으로 영주시의장을 지낸 박남서 예비후보는 2014년·2018년에 이어 내리 세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이상 소위 행정 전문가에게 영주를 맡긴 결과는 어땠나. 이제 영주는 기업가 정신으로 똘똘 뭉친 기업경영전문가가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자체 판세 분석에서 현역 장욱현 시장을 이미 추월했다. 시민들을 만나면 '박남서 한 번 할 때 됐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며 "영주 토박이다운 소통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시장이 되어 예산과 청렴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풀뿌리' 후보인 탓에 중앙 정치권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검사 출신인 강경원 예비후보는 "저는 윤석열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내 동료 검사로서 특별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의 인적 관계를 바탕으로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참전을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강 예비후보는 "행정의 기본은 법치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보면 법치를 벗어난 행정이 시민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끼쳤는지 알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당 고발장을 직접 작성한 사람이 바로 저 강경원"이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 및 중앙 정치권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도 같은 검사 출신인 탓에 지역 내 율사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한다는 점과 인지도 상승이 다소 더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정신과의사이자 한국철학 전문가인 이윤영 예비후보도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저는 영주 현안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유일한 후보다. 다른 후보들이 막연한 영주 발전을 얘기한다면 저는 구체성을 띠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소백산 암치유센터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그는 "그동안 영주는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질 못했다. 바둑으로 치면 사석으로 둔 셈"이라며 "농산물만 해도 인삼, 소고기, 도라지, 사과, 계란, 돼지고기, 마늘 등 우수한 상품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브랜드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06년 귀향한 후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독특한 경력과 참신한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지율 정체 현상을 겪으며 반등의 계기를 좀처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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