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율 60%를 보이던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산불이 야간 진화 헬기가 철수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산불은 5일 오후 1시 29분쯤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지자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헬기 27대와 기관 진화대원 등 623명과 진화차량 28대, 소방차 44대, 개인진화장비 200점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오후 6시쯤 진화율 60%대를 보였다.

하지만 야간 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하면서 산불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진화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불로 임야 90㏊와 주택 2채, 창고 1채가 소실됐고 봉화읍 화천리 주민 10가구 20여 명이 마을회관과 기도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산불 진화는 1구역에서 11구역으로 나눠 통제 되고 있으며 1·2구역(화천리 뒷산)은 주불 진화가 완료됐고, 3·4·5·6구역(화전리)과 7·8·9구역(물야면 수식리)은 뒷불 정리 중이다. 나머지 10(적덕2리 소주골)구역과 11구역(해저3리 안덕우)에선 산불이 확산세로 돌아섰다.
봉화군 관계자는 "다행히 야간이 되면서 바람이 초속 1m 이내로 줄어들어 확산세는 크지 않으나 민가와 우사가 많은 곳이여서 진화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6일 일출시간에 맞춰 산불진화 헬기와 군 헬기 등 50대를 동원 집중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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