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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오미크론'에 다시 꿈틀대는 대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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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여행주의보 전격 해제…해외여행 기대감도 커져
올해 대구시 축제 컬러풀·치맥 페스티벌 개최 확정 가닥
예산 159억 마련, 지역 대표축제 위상 회복 준비

지난 2019년에 열린 대구 대표 축제인
지난 2019년에 열린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매일신문DB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 2개월여간 중단됐던 대구 대표 축제들이 속속 부활할 전망이다. 정부가 14일 모든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전격 해제하면서 해외여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 계획한 축제는 모두 38개(예산 159억1천450만원)다. 현재까지 개최를 확정한 축제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5월, 대면·비대면 혼합)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6월 24일~7월 11일, 혼합) ▷치맥페스티벌(7월 6~10일, 대면) ▷컬러풀 페스티벌(7월 9~10일, 대면)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9월 23일~11월 12일, 혼합) 등이다. 매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던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올해는 그 위상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대구 축제의 명맥을 끊다시피 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에는 애초 개최 예정이었던 축제 38개 중 21개가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대구시가 계획했던 41개 축제 중 19개만 열렸다. 이 가운데 7개는 온라인 행사였다.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행사는 10개였으며, 오프라인 행사는 2개에 불과했다.

시는 지난해 축제 예산으로 전년 92억원 대비 74% 증액한 160억원을 편성했지만, 실제 사용한 예산은 76억원(47.5%)에 그쳤다.

올해 초에도 축제 개최에 따른 부담 탓에 취소되거나 연기된 행사가 상당하다. 현재 정부의 방역 지침상 행사, 집회 인원은 300명 이상을 넘길 수 없는 영향이 크다. 4월 진행 예정이었던 달성군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취소됐으며 5월에 열리는 달서구 '장미꽃 필 무렵' 축제는 대면에서 비대면 개최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지자체들은 15일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 이후 일상회복 준비에 속도가 나면 축제 부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등과 맞물려 축제 등 다중 집합 행사에 다시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컬러풀·치맥 페스티벌은 이미 개최로 잡고 입찰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정부 방침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 부활에 이어 해외여행길도 다시 열렸다. 정부가 14일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면서다. 앞서 외교부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한 달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외교부는 "정부의 방역 정책 기조와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한다"며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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