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하반기 대구에 '1인 미디어센터' 들어선다…과기부 공모 선정

국비 4억 8천만원 지원…총 사업비 9억 6천만원 들여 올 하반기 개관키로

가칭 '대구미디어파크'가 조성되는 대구스타디움몰 조감도. 대구시 제공
가칭 '대구미디어파크'가 조성되는 대구스타디움몰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모한 '2022년 지역 1인 미디어센터 구축사업' 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대구시는 과기부에 1인 미디어센터의 대구 조성을 제안했지만 과기부가 전국 공모 사업으로 선회하면서 대구시가 오히려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매일신문 2월 22일 보도)가 제기된 바 있다.

1인 미디어센터는 인터넷 개인 방송 제작자를 육성, 교육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8월 서울에 처음 조성됐다. 최근 1인 미디어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서울 외 지역에도 특화 프로그램과 창작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 6곳이 참여했으며 제안서와 발표 평가를 거쳐 대구와 강원, 부산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부터 국비 4억 8천만원(1년 단위 연장, 최대 3년 지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시는 오는 11월 개관을 목표로 대구스타디움몰 지하 1층에 453㎡ 규모의 1인 미디어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시비 각 4억8천만원 등 9억 6천만원이다.

1인 미디어센터는 전문 창작 스튜디오, 개인 스튜디오, 교육실, 프로젝트 룸 등 지역 1인미디어 창작자들에게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D콘텐츠 제작지원 ▷수준별 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슈퍼크리에이터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인 미디어센터를 거친 창작자의 창업, 성장, 입주, 비즈니스 등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성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의 미디어 관련 기관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같은 장소에 지난해부터 (가칭)대구미디어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몰 지하 1층에는 올 하반기에 확장 이전을 앞둔 대구영상미디어센터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도 문을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인 미디어센터 구축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구가 1인 미디어 산업 육성 중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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