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경선 경쟁자인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묶어 비판했다.
전 대통령과 '곧' 대통령을 경선 운동에 활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15일 오후 5시 9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이 아닌 박심(朴心) ,윤심(尹心) 팔이 선거가 되고 있어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으로 주목 받았던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최근 대구에 정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원회장이 됐다고 소개, 화제가 됐다. 이어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되며 시선이 집중됐다.
김재원 전 위원의 경우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며 영입을 공약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SNS 등 홍보 이미지에 세우고 있다. 각종 공약 이미지에 자신과 윤석열 당선인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넣고 있는 것.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홍준표 의원은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해야 할 대구시장 경선이 이렇게 '팔이 선거'로 전락하게 된 것은 대구 당원과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평가하면서 "저는 오로지 홍심(洪心)으로만 대구당원,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 어이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국민의힘은 이들 3인 대구시장 경선 후보 가운데 최종 공천자 1명을 8일 후인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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