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논란에 대해 "내 딸, 아들이 서울법대에 편입했으면 언론과 국힘과 대학생들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새 정부 인사에도 자신이 겪었던 것과 같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내 딸과 아들이 차례차례 서울법대에 편입했는데 이하의 일이 있었다면, '윤석열 검찰'과 언론과 국힘과 대학생들은 어떻게 했을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라고 했을까? 수사권이 없는 교육부 조사로 족하다 했을까?"라고 되물었다.
조 전 장관은 정 후보자 자녀들 입시 의혹과 관련, 논문 공저자들이 딸 편입 당시 구술평가에 만점을 준 점, 아들이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주40시간 연구원 활동을 한 점, 아들이 대학생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중국 유학생 논문의 짜깁기 의혹이 있는 점 등을 거론했다.
정 후보 자녀 입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이 자신에게 제기된 일이었다면 수사기관의 대응과 미디어, 대중의 반응이 어떠했겠냐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수사권조정 이후 입시비리에 대한 1차 수사권은 경찰(국가수사본부)이 갖는다. 수사권 주체로서 윤석열 절친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인가? 헌법 규정에 따라 영장청구권을 독점하는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글을 맺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