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단수공천이 없던 일이 됐다.
황상무 전 KBS 앵커와 김진태 전 국회의원 양자 간 경선이 이뤄지는 것.
18일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경선을 통해 강원도지사 공천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태 전 의원은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에서 컷오프된 바 있다. 이에 황상무 전 앵커에 대한 단수 공천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단수 공천이 양자 간 경선으로 바뀐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김진태 전 의원 컷오프를 두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 등 과거 문제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경우 경선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컷오프가 된 후 김진태 전 의원은 국회 앞에서 오늘까지 나흘째 반발 표명 차원의 단식을 벌였다. 이어 이날(18일) 오전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군 개입설과 관련해 5.18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 것이 맞고 주최자의 일원으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다신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 상처받은 국민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김행 대변인은 "공관위 요구대로 김진태 전 의원께서 사과의 말씀을 하셨다. 그 사과가 진정성 있다고 공관위는 판단했다"고 설명하면서 "김진태 전 의원은 오늘 사과에 이어 추후 조계사 및 5.18 관련 단체들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적 소명을 충분히 다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마련된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은 오는 21, 22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된다. 이어 23일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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