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로 통합 정당의 주요 당직자 인사를 시작했다.
뉴시스 20일 보도에 따르면 합당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양당 합당 합의문에 따라 국민의당은 모두 2명의 최고위원을 추천할 수 있다.
김 내정자는 대학생 때는 '조국 퇴진' 촛불집회를 이끌고 정계에 입성해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주장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뉴시스는 또 30대 시사평론가로 이름 알린 장예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청년보좌역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부원장을 맡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장 보좌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청년소통TF 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앞서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인사 물망에도 올랐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연 부원장은 장 보좌역과 함께 국민의당 몫 추천 인사까지 복수로 임명될 예정이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유임될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합당 선언 직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임명에 대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당내 논의를 통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에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임명할지에 대해서도 "여연 부원장이나 이런 자리를 보임하는 것도 이사회 내부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절차에 맞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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