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찬스' 의혹에 여론조사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의혹이 임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3%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정 후보자의 '아빠찬스'에 대해 물은 결과, '지명을 철회하거나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3.0%로 집계됐다.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은 25.8%, '임명에 문제가 있을만한 사안은 아니다'라는 응답은 17.3%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거나 자진 사퇴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특히 40대는 60.5%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59.8%, 50대 54.8%, 30대 52.5%, 60대 이상 43.5%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명'이라고 본 응답자가 46.1%, '부적절한 지명'이라고 본 응답자는 45.9%로 찬반 의견 차이가 0.2%포인트 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검수완박 입법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응답자는 49.7%, 찬성하는 응답자는 40.6%다.
이외 함께 검찰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 '신뢰한다'는 48.7%(매우 신뢰한다 14.3%, 신뢰한다 34.3%), '신뢰하지 않는다'는 45.9%(매우 신뢰하지 않는다 23.3%, 신뢰하지 않는다 22.6%)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 성인 1천2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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