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초 가입한 '뉴딜펀드'가 하락장에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월 15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고려해 '뉴딜펀드' 5개에 1천만원씩 투자했다.
'뉴딜펀드' 5개에 모두 5천만원, '필승코리아 펀드'에 5천만원을 각각 투자한 문 대통령의 현재 이 펀드들의 총평가액은 8천757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17.22%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6.05%, 9.80% 하락한 만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역시 손실을 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ETF'와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
펀드 수익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간 작년 여름까지는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자 손실이 불어났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문 대통령이 판매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도 잇따라 가입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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