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 막바지에 여성 인사 3명을 등용한 데 대해 '당초 인사 다양성이 부족했으며 윤 대통령이 이를 깨달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2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처음에 인사를 보니까 다양성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 몇 주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여성 장관과 차관을 등용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한꺼번에 여성 인사 셋을 등용했다.
안 후보는 "벤처 기업을 예로 들면 천재 10명과, 다양한 성격·전공의 사람 10명을 서로 경쟁시키면 다양성 있는 그룹이 오히려 이긴다"며 "인사에서 다양성이 참 중요하다. 다양성의 힘이 그런 것"이라고 했다.
'새 정부가 앞으로 다양성이 확대되는 쪽으로 인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러기를 바란다. 그래야 국민통합 관점에서도, 문제 해결 면에서도 훨씬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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