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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미분양 물량 쌓이는 대구·경북…他지방 감소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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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기준, 대구 6827가구 미분양 '전국 최다'…경북 5938가구 '2위'
대구, 미분양 전월 대비 3.9%↑…경북 '준공 후 미분양' 1천87가구 '전국 1위'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구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구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미분양 주택 규모가 전국 최대로 집계됐다.

또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만7천180가구로 전월(2만7천974가구) 대비 2.8%(79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2천970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고, 지방은 2만4천210가구로 3.4% 줄었다.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달리 대구와 경북은 미분양 단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6천82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6천572가구) 대비 3.9%(255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5천938가구로 전월(6천519가구) 대비 8.9%(581가구) 감소했으나, 미분양 물량은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1천3가구), 대전(463가구), 울산(361가구) 등 미분양 규모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와 대조를 보였다.

이어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기준 6천978가구로 전월 대비 1.2%(83가구) 감소했다.

경북은 1천87가구로 전월(1천128가구) 대비 3.6%(41가구) 줄었으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195가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2개월째 유지했다.

아울러 대구의 4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천380가구로 전월(1천457가구) 대비 5.3%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3천29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54.4%나 줄었다.

경북은 3천869가구로 전월(3천681가구) 대비 5.1%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달(5천216가구)과 비교하면 25.8% 감소한 수준이다.

4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8천407건으로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대구경북 주택시장의 식어 버린 재개발·재건축 열기와 달리 전국적으로는 대선 이후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택 거래량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국 역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한 것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방은 3만5천61건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27.0% 감소했다.

국토부 제공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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