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4명 안동시의원에 당선 기염

정복순 재선 성공으로 지역기반 탄탄해져
김새롬·김순중 지역구서 선출직으로 당선
25.33%의 정당득표율 김정림 비례 당선

정복순 재선 안동시의원
정복순 재선 안동시의원
김새롬 안동시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김새롬 안동시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김순중 안동시의원 다선거구 당선인
김순중 안동시의원 다선거구 당선인

6·1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보수 강세와 쏠림현상에도 불구하고 안동시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이 안동시의회 진입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정림 안동시의원 비례대표
김정림 안동시의원 비례대표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복순(54)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김새롬(35)·김순중(60) 후보가 각각 가·다선거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또, 비례대표 후보 김정림(54) 후보가 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안동시의회 나(옥동) 선거구에 출마한 정복순 후보는 득표율 25.54%로 당당히 재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은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안동지역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해 합리적 의정활동을 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측에서 30대 신예 여성정치인을 공천한데다가, 이번에 지방선거 4수에 나선 후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지난 4년간의 꾸준한 현장 활동과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에 따른 고정 지지층들이 몰리면서 유래없는 재선 민주당 의원이 됐다.

김새롬 후보는 안동시 가(북후·서후면,송하동) 선거구에 출마해 25.54%의 득표율로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깜짝 당선되는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혜원노인재가복지센터 센터장으로 일해오면서 평소 어르신들을 극진히 보살펴 온 이력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데다가, 일찌감치 여성 정치신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송현오거리 등 거리인사에서 '큰절'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김 당선인은 초등학교때부터 봉사하길 좋아했고, 광우병 사태 이후 시민운동을 통해 생활정치에 나섰다. "시민을 섬기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순중 당선인은 개표 종반까지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벌였으며 16.73%를 얻어 당선됐다. 풍천면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 출신인데다가 도청신도시주민연합 대표를 맡아 활동해온 전력이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 당선인은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해오면서 초기부터 정주여건 등 신도시 주민들의 삶과 주변 환경 등 분야에서 불편부당함을 알리고,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바로잡아 나가는 등의 생활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안동지역 유권자들에게 25.33%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석의 안동시의원 비례대표 가운데 1석을 차지했다. 김정림 경북녹색환경연합여성회장이 비례대표로 안동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안동시민들의 균형잡힌 선택이 안동시의회와 안동지역 발전에 한 몫하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2명에 불과했지만, 이제 4명이 의회 진출하게 되면 새로운 정치세력화해 올바른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역할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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