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여러 차례 드러낸 만큼, 김 여사는 권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김 여사와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보류됐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온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이던 지난 2월 제주를 방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한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지난달 23일에는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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