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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민주 부산시의원, 지선 한달 전 2번째 음주운전→낙선→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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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부산시의원. 구경민 페이스북
구경민 부산시의원. 구경민 페이스북

재선에 도전한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한달여 전에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구경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이 27일 제명됐다.

지선에서 낙선한 데 이어 제명도 이뤄진 것이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윤리심판원 개최 후 구경민 시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구경민 시의원은 지난 4월 25일 오후 11시 54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이는 10년 전인 2012년 6월 29일 음주운전이 적발돼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데 이은 2번째 사례였다.

▶그의 2번째 음주운전 적발 전력은 선거 불과 이틀 전인 5월 30일 알려졌다.

그러자 음주운전을 2차례나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구경민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초선 때와 같은 광역의원(부산시의원) 기장2 선거구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점에 대해 유권자들의 의구심이 향하기도 했다.

이는 지선 공천을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이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을 경우 지선 공천에서 무관용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180도 배치되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미 기록이 남은 2012년 적발 건을 무시하며 당 전체 공천 방침을 어긴 것은 물론, 선거를 불과 1개월여 앞둔 올해 4월 말 구경민 시의원의 예비후보 당시 적발 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및 사후 관리 과정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도마에 올랐다.

▶정치권에 따르면 구경민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해당 음주운전의 사실관계를 두고 당에 '경미한 사안이고, 다툼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2012년 적발 건과 달리, 올해 적발 건은 입건 이후 절차가 남은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결국 구경민 시의원 스스로 출마를 강행하면서 낙선과 제명 등의 결과를 얻으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도 '재'를 뿌린 셈이 됐다.

구경민 시의원은 양자 대결을 펼친 이번 지선에서 38.47%의 득표율로 1만1천44표를 얻어 이승우 국민의힘 후보(61.52% 득표율, 1만7천657표 득표)에게 패배했다.

구경민 시의원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이다. 대동대학 간호과를 졸업, 2018년 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부산시의원에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특별보좌역,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정책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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