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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평균 빗길 교통사고 800건 이상… 장마기간이 제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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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빗길에서 51명 사망, “젖은 도로 고속 주행시 충분히 감속해야”

지난 6월 29일 오전 6시 20분께 부산 수영강변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SUV)가 난간과 충돌한 뒤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지난 6월 29일 오전 6시 20분께 부산 수영강변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SUV)가 난간과 충돌한 뒤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대구에서만 연평균 800건 이상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5년간 51명이 빗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새벽시간대 사고 치사율이 특히 높았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는 2017~2021년 대구지역 빗길 교통사고는 모두 4천46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계절별 사고 건수는 장마기간이 낀 6~9월 52%(2천90건)로, 가장 빈도가 잦았다. 이 중에서도 7월(16.3%·658건)이 빗길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달이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주간(오전 6시~오후 6시·45.3%)보다 야간(오후 6시~오전 6시·54.7%)에 사고가 더 많고, 오후 6시~8시(16.5%) 구간에 가장 많은 사고가 났다.

이 기간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간 15명, 야간 36명 등 51명이었다. 사망사고 취약시간대는 오전 4시~6시로 이 시간대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8.7%에 달했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관계자는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어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간에는 비로 인한 시야 제한과 제동거리 증가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커 전조등 점등, 안전거리 확보, 차량 사전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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