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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스스로 징계보류 안돼…재충전 시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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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분 사태 중재 없어…중진들이 나서 수습해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가 의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6개월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누명을 벗고 돌아오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도 자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관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가처분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차라리 그간 심신을 휴식 기간으로 삼고, 대표직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정직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 데만 주력하라"며 "누명을 벗고 나면 전혀 새로운 이준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며 "당내 투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당의 혼란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홍 시장은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당분간 선거가 없으니 당내 권력투쟁에 몰두할 수는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 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인데 당 대표가 끊임없는 의혹 제기로 당권 수비에만 전념한 것이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잡겠다는 군기 세우기식 정치를 한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면서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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