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 6개월…뭐가 달라졌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6일 정부서울청사의 자치분권위원회. 대통령실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최대 70%까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의 경우 특별법에 의거해 15년 가까이 운영되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지적에는
6일 정부서울청사의 자치분권위원회. 대통령실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최대 70%까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의 경우 특별법에 의거해 15년 가까이 운영되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지적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른 변화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에 나타나고 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후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춰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사무 배분 기준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 지원 전문인력 도입 ▷특례시 설치 등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확대가가능해지면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올해 1월 13일 전면 시행됐다. 지방자치법이 1988년 전부개정된 이후 32년 만이다. 이는 정부가 발의해 입법에 성공한 법률로, 이후 지자체의 실질적 역할과 권한 등 자치권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 지원 전문인력 도입으로 자치입법권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게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조례 제정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의회의 권한 및 역량 제고를 통해 자치입법권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실제로 대구시의회의 경우 이번 제9대 시의회부터 의장이 직원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구시 소속 공무원 인사는 시장의 권한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괄목할 만한 변화다. 인원도 늘어 이번 시의회부터는 상임위원회와 전문위원을 더 둘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사무범위가 확대돼 국제 교류 및 협력사무가 추가됐고, 국가자치경찰법에 따라 자치경찰사무도 시·도의 사무가 됐다. 중앙-지방 및 지방정부 간 협력이 강화된 것도 지방자치법 개정의 성과 중 하나다. 또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우 시·군·구 및 시·도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사무의 지방 이양도 계속 추진할 수 있다.

주민주권도 구현돼 주민들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민감사 청구요건과 주민직접발의·주민감사 청구·주민소송의 청구권 기준 연령도 19세에서 18세로 완화됐다.

김학홍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주민주권 구현의 제도적 토대가 마련되고, 지방자치단체는 국정 동반자 지위를 갖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지방행정 과정에서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지방의회 역량 강화 및 협력적 국정 거버넌스 발전 기틀이 마련돼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자치분권위원회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자치분권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88.4%가 자치분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절반 이상인 55.7%가 자치분권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분권 필요성에 대해선 86.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자치분권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분야로 '대중교통·상하수도·도로정비 등 도시기반시설 정비'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국민 3명 중 2명 정도(65.9%)는 향후 지방자치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참여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참여예산제'가 가장 많았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인 59.8%는 현재 중앙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응답, 중앙 집중 현상의 심각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치분권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분야로는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와 '중앙-지방 간 협력 강화'가 꼽혔다.

〈공동기획: 자치분권위원회〉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