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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반기 119 신고 15.2% 급증… 산불 신고 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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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건조한 날씨에 가뭄 속 화재 사고 많아

지난 2월 말부터 보름간 지속된 가창 산불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 2월 말부터 보름간 지속된 가창 산불 모습. 매일신문 DB

올 상반기 대구에서 119 출동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독 잦았던 화재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 상반기(1~6월) 119 신고 접수 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5만7천673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소방대원의 현장 출동이 필요한 신고가 9만7천862건으로 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어난 수치다.

화재 신고는 16.8% 증가한 4천799건을 기록했고, 구급은 7만1천78건으로 23.5% 늘어났다. 반면 구조 신고는 3%, 자연재난은 85.2%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가창과 학산 등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불 신고가 지난해보다 5배나 늘어난 2천615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이어지면서 유독 화재 사고가 많았고, 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구급 수요가 대폭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는 한파 특보로 인해 수도관 동파나 고드름 제거 등의 출동이 많았지만, 올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재난 출동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신고 통계를 바탕으로 증감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 현장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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