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지역 암환자를 위한 빛이 되다

5년 관찰생존율 전국 평균보다 높아
로봇수술 5천례 달성, 최신 로봇수술 장비 도입으로 더욱 스마트하게
환자 중심의 전인적 치유 목표로 희망 전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공
바이탈 빔 SRS패키지 방사선 치료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공
바이탈 빔 SRS패키지 방사선 치료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 암치유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로 지역 암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Xi' 뿐만 아니라, 최근에 도입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 더욱 정밀하게 암세포를 추적하여 치료하는 '바이탈 빔 SRS 패키지' 방사선 치료기, AI기반 '시그나 아키텍트 3.0T MRI'까지 암 진단과 치료, 수술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도입해 치료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암치유센터는 지역 최초·최다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비롯해, 환자 진료 및 치료 과정(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퇴원 후 일상생활부터 재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질환별 코디네이터와 암신환 상담간호사, 암전문교육간호사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래 화학요법주사실을 운영하고 당일진료·당일검사를 위한 '당일 원스톱 진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인 진료와 암 치료에 특화된 장비들을 기반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5년 관찰생존율에서 전국 암 생존율보다 높은 결과를 기록하며 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암 수술 의료 경험이 많고 진료 결과가 좋아야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수술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암 특화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암치유센터의 꾸준한 성장은 우수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로봇수술 도입과 술기 개발 덕분이다. 지난해 로봇수술 4천례를 돌파한 데 이어, 올 6월까지 5천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부인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등 까다로운 암수술에서도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구멍 하나로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난소종양 단일공 수술을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2015년에는 자궁경부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2016년에는 자궁내막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이러한 기록들을 발판 삼아 메디시티 대구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 로봇수술 본사는 동산병원의 수술 과정을 특허 내어, 전 세계 의료진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 중이다.

대장암 로봇수술의 경우에도 2016년 직장암 부분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으며, 지난 5월 400례를 달성했다. 갑상선암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갑상선암 조직을 떼어 내는 TONS-R 수술에 성공했으며, 전립선암 등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또한 1천400례를 넘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하여 복잡하고 까다로운 암 수술의 성공을 이끌고 있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암치유센터는 통합적·전인적인 치유를 목표로 2009년부터 '제1회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비롯해, 지난 13년 동안 매년 '암 치유의 날' 행사와 건강강좌 등 암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역 암 환자에게 치유의 빛이 되고 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최신 로봇 수술 장비를 갖춰 암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과 섬세하고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암치유센터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 관리 및 연구에 집중하여 최고의 암 전문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센터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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