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된다.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행정안전부 직제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2일자로 공포·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향후 경찰국은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은 김순호 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결정됐다. 총괄지원과장은 행안부 출신, 인사지원과장·자치경찰지원과장은 경찰 출신으로 배치됐다.

총괄지원과장은 행정안전부 사회조직과장인 임철언 부이사관이 선임됐으며, 인사지원과장은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이 보임됐다. 서울이 고향인 방 과장은 사시 출신이다.

자치경찰지원과장은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이 맡는다. 우 과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문창고, 경찰대학(11기·법학과)을 졸업했으며 김천경찰서장도 지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들어간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논의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경찰국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확대하고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1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달 중 경찰대 개혁 등 경찰제도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를 꾸려 '킥오프 미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