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평산마을 집회 대부분이 잠정 중단된다.
2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를 벌이는 단체에 집회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 생활 회복을 위한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주 평산마을 앞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한 단체는 평산마을평화지킴이운동본부 등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 4곳과 한미자유의물결 등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4곳 등 총 8곳이다.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보수단체에 맞서 맞불집회 성격으로 묵언 시위 중이었지만 4곳 모두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반대 단체 중 3곳도 집회를 멈추겠다고 했지만, 나머지 1곳은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집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며칠간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다.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평산마을에서는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이후로 집회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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