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3.5%로 나타나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2.4%p 하락했다.
4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5%가 긍정평가를, 64.8%가 부정평가를 내놨다.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20.5%는 '매우 잘하고 있다', 13.0%는 '잘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중 6.1%는 '잘못하는 편이다'고 대답했고 58.7%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주 전 조사 대비 5.9%p 올라 대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43.0%(부정 55.0%)를 기록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서울 32.1%(부정 65.0%) ▷경기·인천 32.1%(부정 66.1%) ▷대전·세종·충남·충북 38.7%(부정 60.4%) ▷광주·전남·전북 20.0%(부정 79.1%) ▷부산·울산·경남 35.5%(부정 63.8%) ▷강원·제주 37.9%(부정 59.6%)로 대체로 30% 안팎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남성 응답자의 34.1%가 긍정평가, 64.0%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여성 응답자에서는 32.9%가 긍정평가, 65.6%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는 60대 이상 에서 44.9%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23.9%로 가장 낮았다. 부정평가는 반대로 40대에서 75.6%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54.2%로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공정㈜ 측은 "직전 조사대비 부정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부정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잘못하고 있다'가 지난 52.8%보다 높은 58.7%로 나타나며 전체 부정평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면에서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문자 파동,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쿠데타 발언, 학제 개편, 건진법사논란 등 실점 이슈들의 연속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고,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09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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