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제주도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갑이 지역구인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8시 2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송재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분이 휴가를 마치고 오늘 제주를 떠났다. 제주에 계신 동안 함께 했던 세월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주변 보수 단체 중심 일명 '욕설 집회'를 가리키는듯 "평산마을(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소재지)로 다시 돌아가는 생활에 평온이 회복되도록 국회에서도 관계기관 방문, 제도정비 등 다방면으로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송재호 의원, 제주도가 고향인 강창일 전 주일대사 등이 함께 했다.
다만 송재호 의원은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 48분쯤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떠나신줄 알았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제주에 계신다. 제가 잘못된 정보를 올린 셈이 됐다"고 정정했고,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에는 내외가 제주시 한림읍 소재 금악성당을 방문한 사진이 업로드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제주도에 입도해 휴가를 보내고 있다.
측근이며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만나 해수욕 및 산행을 한 것을 비롯해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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