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8일 대구 대표 기업지원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도 신임 원장은 이날 온라인 영상 취임식에서 "대구TP가 앞장서서 대구 미래 50년을 열어갈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일 중심의 조직과 경영 혁신을 통해 파워풀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대구 ICT 혁신의 주역이 되어서 동대구벤처밸리와 지역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중심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륜고를 졸업한 도 원장은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석사·박사를 마쳤다. 이후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 감사원 부감사관,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 등을 지냈다. 2014년 10월에는 권영진 당시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경경자청장으로 임명돼 2017년 7월까지 자리를 지켰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적극 도왔다. 덕분에 일찌감치 대구TP 원장 후보 하마평에 올랐다.
도 원장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고배를 마셨고 2020년 열린 21대 총선에도 같은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나섰다.
이번 원장 공모에는 9명이 지원했으며 도 원장은 서류, 면접, 이사회 의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거쳐 홍 시장 취임 후 첫 임명된 지역 공공기관 수장이 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8월 7일까지 2년이다.
한편, 대구TP는 홍 시장의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흡수해 오는 10월 통합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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