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경주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계속 증가하며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 결정됐다. 지난 3월 16일 처음 지정된 이후 7개월째이다.
다만, 포항의 경우 이미 부동산 조정지역으로 별도 규제를 받고 있는 남구 동지역은 제외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선정된다.
7월 말 기준으로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4천358가구, 경주 미분양 아파트는 1천128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포항은 지난해 말 미분양이 41가구였으나 지진 발생 이후 멈춰졌던 주택 공급이 일시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한 시기에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 역시 지난해 말 12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이 올해 3월 2천78가구까지 늘어났지만, 이후부터는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하는 등 심의 규제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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