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한국기행'이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리산 국립공원 초입에서 꼬박 1시간이 걸리는 해발 800m에 와운마을이 있다. 구름도 넘기 힘들어 누워 갈 정도로 높고 험한 곳이라는 뜻의 와운마을에 살고 있는 박금모, 양순자 씨 부부를 찾아간다.
아내의 고향으로 돌아온 부부는 청정환경에서 자라는 먹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서 사는 지금이 만족스럽다. 직접 산에서 채취한 솔잎과 황철나무 등 갖가지 재료로 장독대를 가득 채우며 살아가는 일이 부부의 유일한 취미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일등 공신이다.
이곳에서 낳아 기른 막내아들은 어느새 딸을 낳아 가족이 다 함께 부부의 일손을 돕는다.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을 잊지 못해 언젠가는 와운마을로 돌아와서 살고 싶다는 자식들의 말에 부부는 그저 흐뭇하다.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험한 오지 마을이지만 부러운 것 없는 풍요로운 삶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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