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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김천시의원, KTX구미역 정차 및 신설 무용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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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김천시의회 의원, 김천시의회 제공
임동규 김천시의회 의원, 김천시의회 제공

경북 김천시의회 임동규 의원(산업건설위·더불어민주당)이 KTX구미역 정차 및 신설은 정치적 논리의 부산물일 뿐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열린 김천시의회 제231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 시의원은 "(KTX구미역 정차 및 신설 없이) 이미 확정된 대구광역전철 1단계·2단계 사업으로 구미시민의 교통편리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가 '맑은 물 협정'을 계기로 KTX구미역 정차와 신설,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지역의 숙원사업과 취수원을 맞바꾸는 묘수를 들고 나왔다"며 "이는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거나 진행하려는 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김천시는 이를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구미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더 이상 구미 정치권이 정치적 논리와 지역이기주의로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KTX구미역 정차 및 신설은 김천시민들의 교통접근성과 편리성을 제한하며 나아가 지역경제 쇠퇴와 인구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2023년 경산-구미 간 대구광역전철 1단계 사업과 김천-구미 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시민들은 쉽게 김천KTX역에 접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대구시와 구미시 사이의 취수원 갈등을 사례로 들며 "구미시장과 구미시 정치권 인사들의 잇단 망언으로 폐수방류와는 전혀 상관없는 김천시를 언급하면서 김천시민들을 자극한 바 있다"며 "앞으로는 두 지자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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