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첫 여정…오현규·고영준·이현주 등 승선

우즈벡과 친선경기 위해 21세 이하 27명 소집
K리그 활약 선수·독일 3인방 포함…대구FC에선 황재원·안창민 발탁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그래픽] 파리 올림픽 대표팀 1차 소집 및 우즈베키스탄전 선수 명단.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의 첫 승선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6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를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황 감독은 21세 이하 선수 27명을 소집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현규(수원 삼성),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등이 포함됐다. 대구FC에서는 황재원, 안창민이 수비수로 발탁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입단한 19세 신예 이현주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홍윤상(뉘른베르크)도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조성빈(당진시민축구단)은 3부리그인 K3리그 소속으로 유일하게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 14명, K리그2 6명, K3리그 1명, 해외파 4명, 대학선수 2명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8일 경기도 화성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23일 오후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습경기를 한차례 갖고 2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공식 경기를 진행한다.

황선홍 감독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시작인 만큼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 발전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